금융·재테크/금융 기초18 물가|물가가 오르면 내 돈의 가치는 왜 줄어들까? 통장에는 분명 같은 금액이 있는데 장을 보고 돌아오면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었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돈의 숫자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그 돈으로 유지할 수 있는 생활의 범위가 달라진 것입니다. 잔액은 그대로인데 구매력은 줄어듭니다가상의 장바구니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지난해 10만 원으로 샀던 식품과 생필품을 같은 수량으로 담았는데 올해는 10만 5,000원이 필요하다면, 이 장바구니의 가격은 5% 오른 셈입니다. 같은 물건을 사려면 돈을 더 내거나, 예산을 유지하려면 수량이나 품목을 줄여야 합니다. 물가가 돈의 가치를 낮춘다는 말은 이렇게 살 수 있는 양, 즉 구매력이 줄어든다는 뜻입니다.다만 특정 채소 한 품목이 비싸졌다고 경제 전체의 돈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 것은 아닙니다. 물가는 여러 상품과.. 2026. 8. 30. 비상금|비상금은 월급의 몇 개월치를 모아야 할까? 비상금으로 월급 세 달치를 모으라는 말을 들으면 통장 잔액부터 비교하게 됩니다. 하지만 필요한 금액은 월급보다 소득이 끊긴 뒤에도 나갈 돈, 다시 수입이 생길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 더 가깝습니다. 비상금 기준은 월급보다 필수지출비상금의 출발점으로 자주 제시되는 기준은 생활비 3~6개월분입니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구인 FINRA도 이 범위를 안내합니다. 다만 누구에게나 충분한 정답은 아닙니다. 월급에 개월 수를 곱하기 전에, 소득이 없어도 유지해야 하는 지출부터 계산해야 합니다. 월세와 관리비, 기본 식비, 공과금, 필요한 보험료, 대출의 약정 원리금, 부양가족 생활비 등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여행비나 추가 투자금처럼 일시 중단할 수 있는 항목은 분리합니다. 반대로 카드 할부금은 새 소비를 멈춰도 결제가.. 2026. 8. 28. 금융시장|돈은 어디에서 모이고 어디로 흘러갈까? 월급 일부를 예금하고 주식을 사면 돈은 내 통장에서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예금과 주식 매수는 돈을 받는 상대도, 그 돈이 쓰이는 방식도 다릅니다. 이 차이를 따라가면 금융시장이 생활과 연결되는 지점이 보입니다. 예금과 투자금은 어디에 모일까가상의 직장인이 여유자금 1,000만 원 중 600만 원을 예금하고 400만 원으로 기업이 새로 발행한 회사채를 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예금에서는 은행이 고객에게 원리금을 지급할 의무를 집니다. 회사채에서는 발행 기업이 투자자에게 약속한 이자와 원금을 갚을 의무를 집니다. 돈의 사용자를 고르고 상환 위험을 판단하는 역할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달라집니다.은행은 예금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과 가계의 대출 수요를 심사합니다. 기업은 대출로 원재료를 사고, 가계는 주.. 2026. 8. 26. 예금자보호|은행이 문제가 생기면 내 돈은 어떻게 될까? 은행에 맡긴 돈이 안전한지 생각할 때는 두 가지를 나눠 봐야 합니다. 얼마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생활비가 필요한 날 실제로 꺼낼 수 있는지입니다. 은행이 멈추면 돈은 언제 돌아올까은행이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예금보험공사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보호 대상 예금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은행의 적자 소식이나 일시적인 앱 접속 장애만으로 곧바로 보험금 지급이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지급정지 등 사고가 발생했는지와 공식 안내를 구분해서 확인해야 합니다.보호 대상이라는 사실이 당일 출금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보험금으로 돌려받는 경우에는 지급 공고에 나온 청구 기간과 방법에 따라 신청해야 합니다. 지급정지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일부를 먼저 지급하는 가지급금 제도도 .. 2026. 8. 24. 중도상환수수료|대출을 빨리 갚는데 수수료가 붙는 이유 대출을 줄이려고 상환 예상액을 조회했는데 수수료가 붙으면 선뜻 납부하기 망설여집니다. 이때는 수수료가 생기는 이유와 함께, 갚는 날짜를 늦추는 동안 나가는 이자까지 살펴봐야 합니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붙는 이유은행은 대출 기간을 예상해 자금을 마련하고, 대출을 실행할 때 심사와 모집 등 여러 비용을 부담합니다. 그런데 원금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오면 새로운 대출처를 찾는 동안 자금 운용에 공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시 빌려줄 때 금리가 낮아졌다면 기존 계획보다 이자 수입도 줄어듭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이런 자금 운용 차질과 대출 관련 비용을 반영하는 성격입니다.다만 은행이 앞으로 받을 이자를 전부 청구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1월 13일부터 은행 등 적용 대상 금융회사의 신규 .. 2026. 8. 22. 신용점수|떨어지는 이유와 관리해야 하는 이유 카드값을 제때 냈는데도 신용점수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연체 여부뿐 아니라 현재 부채와 거래 이력으로 앞으로의 상환 위험까지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연체가 없어도 신용점수가 떨어지는 이유개인신용점수는 신용평가사가 금융거래 정보 등을 분석해 향후 상환 위험을 수치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NICE와 KCB는 활용 정보와 평가 방식이 달라 같은 사람의 점수도 다를 수 있습니다. 비교할 때는 같은 평가사의 점수가 어떻게 변했는지부터 살펴야 합니다. 대표적인 하락 요인은 연체지만, 대출이나 카드 채무 증가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출 잔액이 500만 원인 사람이 추가로 1,000만 원을 빌리면 총부채는 1,500만 원이 됩니다. 아직 한 번도 늦게 갚지 않았더라도 앞으로 부담해야 할 원리금이 늘었습니.. 2026. 8. 21. 이전 1 2 3 다음